베이징 2024 2 6 한국뉴스통신 권영애 기자 = 용의 의 시작을 앞두고 다른 봄을 맞아 CGTN 다큐멘터리 시리즈 Poetry Sans Frontiers 번째 시즌으로 돌아와 시적 산문이 어우러진 시각적 교향곡을 들려준다.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이야기와 시의 만남'이라는 창의적인 개념과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왔다. 이 시리즈에는 İsmail Hakkı Musa 주중 터키 대사, Mohsen Bakhtiar 주중 이란 대사, Sergio Cabrera 주중 콜롬비아 대사, 세네갈 가수 Big Makhou Djolof, 아르헨티나 시인 Guillermo Bravo, 시리아 연극배우 Abeer Bitar, 중국 시인 Zhai Yongming, 중국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Mou Xingshui, 러시아 시인 Chudnova Irina 등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과 삶의 궤적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시리즈는 각 주인공의 성격과 특별한 인생 여정에 맞춰 시의 정수를 체계적으로 엮어낸다.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 '(Home)'은 집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다양한 관점에서 집의 정의를 탐구하도록 관객을 초대한다. 집은 아르헨티나 시인이 고국에서 가져온 특별한 책이나 그림일 수 있다. 또한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불법 이민과 가난의 이유를 고민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국 땅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고 애쓰는 세네갈 청년의 열정적인 외침일 수도 있다. 이런 면에서 집은 단순히 몸이 머무는 곳이 아니라 마음의 안식처이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Life)'은 삶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중심으로 굴곡진 삶의 길 위에서 돌파구를 찾고 도약하려는 개인의 모습을 관찰한다. 여기서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의 폐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연극 배우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사실상 폐허처럼 꾸며진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그녀의 눈은 언제나 희망의 빛으로 가득 차 있다.

관객들은 또한 글을 읽는 법을 배운 순간부터 시에 매료되어 40년 동안 끊임없이 시적 영역의 경계를 넓혀온 한 여성 시인의 여정을 목격하게 된다. 그녀는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언어로 전위적인 문학과 예술, 관조적 시각으로 바라본 미래, 죽음에 대한 사유, 생존에 대한 성찰을 들려준다.

세 번째 에피소드 '(Dreams)'에서는 러시아 시인이 시간의 흐름을 통해 중국의 전통 24절기 속에서 꿈의 시적 정수를 발견하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그려낸 꿈의 모습을 통해 관객을 독특한 삶의 태피스트리(tapestry•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로 안내한다. 이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음악을 통해 밝은 인생의 꿈을 찾아가는 중국 샤먼 출신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의 여정을 만나볼 수 있다.

이란 대사의 낭송을 통해 중국 당나라(618~907) 시인 Du Fu13세기 이란의 유명 시인 Saadi Shirazi의 시구 사이의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시와 리듬은 다채로운 실이 엮이듯 인류 문명이 시작된 고대 강에서 수많은 꿈을 이어준다.

2 5일부터 7일까지 방송되는 Poetry Sans Frontiers 시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세 편의 에피소드는 CGTN의 모든 플랫폼과 China Media Group의 새 미디어 플랫폼 및 해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될 예정이다.

시와 얽힌 이야기, 그리고 시를 품고 시와 춤추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볼 좋은 기회다. 가슴 저미고 풍부한 감성이 느껴지는 시와 함께 또 다른 꽃피는 봄을 맞이해 보자.

https://news.cgtn.com/news/2024-02-05/When-tales-embrace-verses-A-Poetry-Sans-Frontiers-Symphony-1qWHGcgSL1S/p.html

 

SOURCE CG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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