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한국뉴스통신] 윤동준 기자 = 최상목 부총리는 지난 8일, 독립문 영천시장에서 재정경제금융관(이하 재경관)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재경관 회의는 전 세계적으로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재경관들로부터 각국의 민생 현황 및 정책 방향을 청취하자는 의미에서 처음으로 시장에서 개최됬다.
최 부총리는 우리 기업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신뢰에 기반한 정부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재경관들에게 다음의 세 가지 역할을 강조했다.
우선, 보호무역 기조와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급변하는 공급망 재편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재경관들이 관할 지역의 공급망 책임관이 되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해야 함을 당부했다.
또한, 2024년은 전세계 많은 국가들이 선거에 참여하는 해인 만큼 대외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 통상 현안 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본국과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순방 성과의 후속조치 이행에 있어 국내 기업과 현지 정부 · 기업간 소통에 애로사항이 있을 경우 재경관들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최상목 부총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현장을 점검하고자 주요국 재경관들과 영천시장 내 점포들을 방문했다.
참고로 기획재정부는 2.6(화)~8(목) 사흘간 재경관 회의를 개최했다. 재경관은 현재 14개국 18개 공관에 파견되어 주재국 정부 및 국제기구의 재정경제·금융 분야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주요 정책 동향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며, 본부의 대외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재경관들은 주재국별 경제금융 동향 및 전망, 현지 정부, OECD·WTO와 한국의 협력 과제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주재국별 인구정책 시사점에 대해 토의하고 제언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