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한국뉴스통신] 윤동준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8일 서울에서 최근 발표된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지원방안’과 관련하여 시장 참가자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 소재 국제(글로벌) 투자은행과 함께 싱가폴·홍콩 소재 투자기관도 영상으로 참석했다.
김 차관은 가치 제고(밸류업) 지원방안은 기업·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조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가치 제고(밸류업) 지원방안의 취지에 공감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정부의 적극적 정책 의지와 노력이 일관되게 지속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기간 유지되어 오던 국제(글로벌) 투자자들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책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져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확인시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책 구체화·추진 과정에서 실제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투자자들의 평가를 반영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언급하며, 오늘 간담회와 같이 정부와 시장 참가자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김 차관은, 이번 가치 제고(밸류업) 지원방안은 일회적·단기적 과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 현상(코리아 디스카운트) 개선을 위한 지속적·중장기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하며, 향후에도 다양한 계기를 통해 시장 의견을 수렴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