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판페스티벌 자료 사진<사진제공=천안시>
이전 판페스티벌 자료 사진<사진제공=천안시>
[한국뉴스통신=문화]권영애 기자=천안시에서 ‘제11회 천안판페스티벌’이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원도심의 한복판인 천안 명동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장르의 천안예술이 정형화된 무대를 벗어나 시민과 함께 거리에서 어우러지는 지역예술의 신명나는 판(People, Art, Nature)을 열고 기존 작가중심, 관람위주 예술제의 모습을 탈피해 시민이 주체가 되고 참여하는 대중예술로 승화시킨다는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금은 비록 쇠락해 가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천안의 중심으로서 활력이 넘쳐났던 ‘명동거리’ 일원에서 과거 번성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누구나 편하게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거리축제를 통해 지역예술의 대중화와 함께 구도심 활성화를 돕는 예술의 역할을 모색해 간다는 점을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예년과 달라진 모습이다.

올해는 기존의 천안예총 회원들 위주로 진행되던 모습에서 벗어나 지역의 예술동호인들과 함께하는 ‘열린 축제’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40여 개의 크고 작은 예술 동아리단체들이 천안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판페스티벌에 참가해 그들만의 끼를 표출할 예정이다. 동호인들이 주체가 돼 진행되는 동호인단체 미술전, 동호인단체공연, 3색 클래식, 통기타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져 동호인들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들은 판페스티벌 개최기간 뿐 아니라 지속적인 명동거리 활성화를 위한 예술 동호인 기획공연을 펼칠 예정인데, 이번 동호인 거리 공연은 동호인들에게는 자신의 끼를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하고 더불어 침체된 명동거리를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제11회 판페스티벌은 판프린지, 청소년댄스페스티벌, 삼거리가요제 등 기존에 진행해 오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남녀노소 모두 즐거워 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 어르신들을 위한 ‘청춘가요제’, 국악타악을 선보이는 ‘우리가락 두드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명동 끼 경연대회’,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음악경연대회’ 등이 열려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청소년공작단, 거리의 음악가 뿐 아니라 △사진으로 보는 천안 옛모습△작가와의 만남△묵향-좋은글 써주기△앵글로 보는 명동거리△매직쇼△몽땅 아트프리마켓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세월호 참사로 인해 고통 받는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는 ‘사랑의 편지쓰기 초록우체통’을 진행할 계획이다.

판페스티벌은 19일 오후 6시 시립풍물단 타악공연을 시작으로 식전공연이 펼쳐지며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유승우(슈퍼스타k), 이기정(성악), 한아름(팝페라), 국악, 댄스공연 등이 열려 열기를 돋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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