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이익과 당시 시장을 주무르듯 한 행태에 대해 김대수 전 시장의 최측근 본지에 토로

[한국뉴스통신=강원연합신문] 특별취재부 = 삼척주민들이 핵발전소 건설에 동의한다며 제출한 '유치 서명부'가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조작된 것이라 확인되면서 그 여파가 커지고 있다.

삼척시민이 동의한 '유치 서명부'는 국회와 청와대, 산업통산자원부에 제출돼 그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동안 실체가 공개되지 않아 삼척시민은 혼란에 빠뜨렸던 '주민 서명부'가 조작된 것이라는 직접적 의혹이 드러나면서 삼척을 혼동의 소굴로 몰아넣었다.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공개한 삼척원전 유치 찬선 서명부에 따르면 서명 없이 0표만 되어 있는가 하면 같든 필체로 이름, 생년월일이 적혀져 누가봐도 조작된 의혹이 아닐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에 에너지정의행동은 9일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수차례 지적해 왔던 것처럼 삼척 핵발전소 유치과정은 시민을 제외시킨 특정인들의 잔치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의 동의는 근거도 알 수 없는 설문조사와 서명부로 대체돼 약속했던 주민투표는 이루어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수원과 정부는 9일 진행된 주민투표와 관련, 법적인 효력이 없다며 핵발전소 건설 강행의사를 밝혀 '조작 주민동의 서명부'에 대한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삼척시원자력산업추진협의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연우씨의 행태가 드러나면서 9일 치러진 삼척원전유치 찬반투표를 실시한 시민들이 분노를 머금고 있다.
<사진설명>삼척시원자력산업추진협의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연우씨의 행태가 드러나면서 9일 치러진 삼척원전유치 찬반투표를 실시한 시민들이 분노를 머금고 있다.

더욱이, 삼척원전을 추진하는 삼척시원자력산업추진위원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연우씨의 행태에 대해 삼척 시민들의 논란이 붉어지면서 삼척원전건설에 대한 의문점이 증폭되고 있다.

이연우 삼척시원자력산업추진협의회 상임대표는 6.4지방선거 이후 두문불출 하면서 김대수 전 삼척시장과 뜨네기 모임을 이루던 중 본지 취재진에 의해 발각됐다.

<사진설명>삼척원전 유치를 주도하면서도 유부녀를 상대로 자극적인 메시지를 보내 온 것이 드러났다.
<사진설명>삼척원전 유치를 주도하면서도 유부녀를 상대로 자극적인 메시지를 보내 온 것이 드러났다.

김대수 전 삼척시장의 최 측근이던 이연우씨는 지난번 있었던 'TV토론회에 불참해야된다'라는 이연우의 말을 듣고 TV토론회에 김대수 전 삼척시장이 불참, 김대수 전 삼척시장을 옹호하던 인물들에 질타를 받았다는 것이 김대수 전 삼척시장의 최측근으로부터 취재진이 듣게 됐다.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한 김대수 전 삼척시장의 측근은 "이연우가 삼척시에서 마련해 준 삼척 근덕 일원 해수욕장의 컨테이너 사무실을 이연우가 팔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연우가 본인(인터뷰에 응한 김대수 전 삼척시장 측근)은 원자력추진위원회 이사로 명분만 등재해 놓고 그 사람(이연우)이 자기들만의 이익 창출을 위해 모략했다"고 밝혔다.

본지와 인터뷰에 응한 인물은 김대수 전 삼척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관내 개인 사업을 일궈 왔지만 6.4지방선거 이후 김대수 후보가 삼척시장 선거에서 낙선돼자 김양호 현 삼척시장을 찾아가 "나는 관피가 아니다"고 이야기 한 것도 취재진에 이야기 했다.

한편, 삼척시원자력산업추진협의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이연우씨는 지난 7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삼척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의 지원금이 부족해 삼척발전을 이루는데 장애 요소가 있다"고 취재진에 말했다.

그러나, 본지가 이연우씨를 집중 취재한 결과 이연우씨의 이면적인 행실이 드러나면서 삼척시민을 우롱하고 개인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삼척원전유치에 팔 걷어 붙이고 나섰다는 것을 김대수 전 삼척시장의 최 측근으로부터 듣게 됐다.

<사진설명> 국책사업이라는 '삼척원전건설'을 추진하던 주동자 중 한명인 이연우가 유부녀에게 보낸 불법동영상이 취재진에 의해 드러나면서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설명> 국책사업이라는 '삼척원전건설'을 추진하던 주동자 중 한명인 이연우가 유부녀에게 보낸 불법동영상이 취재진에 의해 드러나면서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연우씨는 6.4지방선거 이전과 이후에도 본인이 추진했던 삼척원전유치와는 별개로 불손한 행실을 드러내 보인 것이 취재진에 의해 드러났다.

본지가 집중취재한 '유부녀 성희롱 메시지'사건에 대해 일문부답 했으며 성희롱 메시지를 보낸 여성의 집을 찾아가 회유하려 한 것은 물론, 이후 삼척원전유치 찬반 TV토론회에 나가서도 실질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말을 늘어놓으며 토론회의 본질을 흐렸다는 평이다.

특히, 이연우씨의 측근에 있던 인물을 인터뷰 하며 들었던 말 중에 "이연우는 본인이 스스로 김대수 전 삼척시장을 좌지우지 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이연우의 행태에 대해 많은 분노를 느낀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또, "이연우가 김대수 전 삼척시장을 TV토론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라고 지시했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본지는 이에 대해 이연우씨와 통화를 여러 번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으며 취재진이 이연우씨에 대해 집중 취재를 한 결과 좋지 않은 소문들로 이미 드러난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 기사는 본지가 지난 2011년 강원도 내 일간지에 실린 '오피니언'기고문으로 이연우씨의 이면적인 행태에 대한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연우씨는 특정한 직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급 승용차를 갖고 있으며 관내 여성들을 상대로 퇴폐적인 행실을 보여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김대수 전 삼척시장의 측근이 취재진에 말한 내용 중 "이연우는 정말 몹쓸 사람이다", "그 사람 하나로 인해 주변의 모든 선량한 사람들이 그 사람의 꽤임에 놀아났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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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으며 불법동영상을 유부녀에게 보낸 것이 취재진에 의해 드러났다
<사진설명>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으며 불법동영상을 유부녀에게 보낸 것이 취재진에 의해 드러났다

[이연우씨가 강원도 내 일간지에 기고한 기사 내용]

이연우씨가 삼척시가 지역주민들의 소망을 담아 외치던 시정구호처럼 ‘21세기 동북아 에너지 메카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바로 삼척시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후보부지로 선정된 것이다. 아직 유치가 확정되기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발표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인 부지선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강원도 삼척시가 에너지 메카도시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강원도의 해양관광 도시로만 인식되었던 삼척시가 에너지 거점도시로 주목받은 것은 비단 이번 선정 발표가 처음은 아니다. 2008년 LNG(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 및 종합발전단지 유치를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2008년 7월 경쟁지역인 충남 보령과 경북 포항을 제치고 경기 평택과 인천, 경남 통영에 이은 4번째 LNG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그 당시 삼척시 곳곳에 자축의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이 경쟁하듯 나부끼며 지역주민 모두가 환영했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이처럼 지역주민의 희망이 되는 에너지 거점도시로서의 성공신화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 삼척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를 끝까지 성공으로 이끌어 이전의 기쁨을 기회의 땅 삼척에서 다시 한번 실현시켜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가 지역에 미치는 효과는 과연 어느 정도 일까. 가까운 울진군을 통해 이미 확인된 바 원자력발전소 유치시에는 상당한 규모의 지역지원 혜택이 있다.

먼저,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따른 지역지원으로 큰 폭의 지방 재정을 확충 할 수 있다.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지역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자력발전소 4개호기 기준으로 건설 12년, 운영기간 60년 동안 무려 약 3조 20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 원자력발전소에서 납부하는 지방세도 빼놓을 수 없다. 2009년 4개 원전본부 지방세 납부실적은 1574억 원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 전체세수의 35.9%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원전에서 납부하는 지방세도 탄탄한 경제적 기반을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확충된 지역예산은 자연스럽게 지자체가 지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지역개발 복지시설, 교육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삼척에 신규 원자력발전소가 유치되면 무엇보다 고용창출 효과를 통해 지역이 젊어진다.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의 경우, 한수원 직원 채용 시 5%~10%에 이르는 지역 할당 및 가점을 부여받기 때문에 지역주민 고용증대가 이뤄질 것이다. 또 원전건설은 계획부터 준공까지 10년 이상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건설인력에만 1일 최다 3,500여명에 이르는 대량의 건설 인원이 요구되니 따라서 삼척의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서울 등 타지로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특히 기능직, 별정직 등의 직종에는 해당지역 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한다고 하니 지역 청년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와 같은 혜택은 삼척에 신규 원자력발전소가 유치됐을 때 실현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신규원전이 최종적으로 삼척에 유치가 된다면 동북아 에너지 메카로 성장하려는 삼척의 꿈과 비전이 보다 가시화될 것이다. 이제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나오는 추상적인 논쟁보다는 현실적인 시각으로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기회의 땅 삼척의 새로운 미래로 가는 관문의 열쇠는 이제 우리 지역주민들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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